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후기21

화이자 백신 부작용에 대하여 1차 부작용을 겪은 인간의 간단한 기록 6.12 1차 접종 당일 팔이 저릿저릿하고 심장이 커피를 많이 마셨을 때처럼 두근거리는 걸 느꼈고 접종 후 3시간 쯤 되니 엄청나게 졸음이 쏟아졌는데 이게 피로해서 그런건지 생리통 때문인지 잘 분간이 안갔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공부를 해야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하고와서도 푹 쉴 수가 없었다. 아마 이게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은데, 쉬질 못했으니 몸이 평소보다 취약해서 더 오래 힘들었던 것 같다. 대략 일주일을 고생했다. 맞은 부위는 다음날 두들겨 맞은듯 아팠지만 다른 부위는 괜찮았다. 그런데 접종 3일 차,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했다. 으슬으슬 추워서 두꺼운 맨투맨에 기모 스타킹을 입고 잠이 들었다. 심지어 전기장판을 꺼내 4.8에 맞추고 잤다... 2021. 6. 20.
로아큐탄 복제약 복용기 복용 배경 : 작년에 한국에 있으면서 아무래도 흔히들 말하는 그 피부장벽이 무너진 것 같다. 겨울 건조한 계절을 거치면서 내 피부는 아주 많이 망가졌다. 애석하게도 항생제도 스테로이드 주사도 어느 순간 더 이상 듣지를 않았다. 항생제를 먹으면 웬만해서는 들어가던 여드름이 턱 라인을 따라, 무려 턱 라인을 따라 딱딱하고 크게 자리를 잡아갔다. 턱에 여드름이 난 적도 없을 뿐더러 여드름이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당황스러웠다. 여지껏 여드름이라 해봤자 볼, 이마, 얼굴 곳곳에 한 두개씩 났다가도 며칠 뒤면 가라앉는 그런 것이었는데 이 여드름들은 뿌리가 어찌나 깊은지 모공조차 보이지 않는 형태였고 피부 내부에 자리한 거대한 지방 덩어리 같았다. 여드름이 아니라 질환이라는 생각이 강해졌지만 피부과에 가면,.. 2021. 4. 27.
루프트한자에서 400유로 보상 받은 후기(취소/지연보상) 지난 2019년 6월 나는 마드리드에서 뮌헨을 경유하여 자그레브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자그레브에 있는 사촌언니네 가족과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고, 저녁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6월 20일 4시쯤 도착하는 비행기표를 샀다. 그런데 마드리드-뮌헨 항공편이 지연되었고, 허겁지겁 탑승장에 도착하니 이미 게이트가 닫혔자며 비행기가 캔슬되었다고 고지 안하고, 어떤 설명도 없이 그냥 서비스센터로 가서 대체항공편 타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마드리드-뮌헨 비행기 지연으로 인한 환승 실패인줄 알았는데 나아아아중에 알고보니 이 비행기 자체가 캔슬된것이었다. 그 뒤로 대기하는 동안 갑자기 시작된 폭풍 때문에 대체항공편도 바로 마련이 제대로 안되어서 나는 결국 비행기를 두번이나 갈아타고 끝없는 지연 속에서 내가.. 2020. 3. 13.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택배 보낸 후기 스페인에서 28인치 캐리어를 통째로 한국으로 보내고 무사히 받은 후기이다. 내 캐리어는 무려 28인치였고 달아보니 30키로그램이 나왔다. 난 바로 터키로 가야했기 때문에 그냥 한국으로 부쳐버림. 꼬레오스는 8:30에 연다.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오픈하자마자 창구에 갔더니 열리거나 하면 책임을 못진다면서 랩핑을 하란다. 어떤 꼬레오스에서는 친히 비치된 랩을 주고 랩핑을 하라고 한다던데... 비치된 랩이 안 보였다. 랩이 없는데? 하니까 여긴 랩이 없단다^^ 맡겨놨냐는듯 쳐다보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그래. 사올게 ^^ 부랴부랴 까르푸에 가서 (까르푸는 또 9시 정각에 열고. 30분 까먹으며 환장할 노릇)랩을 사왔다. 그리고 랩 남은건 꼬레오스에 기부했다. 살망 떠나는 한국인.. 2019. 7.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