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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4

[한국] 파묘 이딴게 천만영화? 한국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다. 마이너병 걸린게 아니라 신파극을 극도로 싫어하고 내가 한국인 뇌를 가진지라 한국인으로서 예측 가능한 것들을 말할 때 흥미가 급속도로 반감됨. 따라서 내가 재밌게 본 한국 스릴러물은 대체로 극도로 비참하거나 인간이 얼마나 악랄해질 수 있는지를 그린 화차나 기생충 같은 류의 우리 사회를 극단적으로 해부하는 작품들이다. 그런데 요즘 난리난리 난 파묘가 천만을 찍었다길래 궁금해만 하다가 큰맘먹고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 개노잼..;;; 볼만한건 딱 하나였음. 배우들의 연기력 김고은 배우 말모 무당 연기할때 영화제작시사회에서 투잡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한 최민식 배우 말이 떠오를 정도로 혼자 신들린 사람마냥 무당 연기를 잘 소화했다. 다만 나는 좀.. 2024. 4. 24.
[영국] 뮌헨:전쟁의 문턱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것은 지도자의 욕심, 무식한 신념과 군중의 광기 때문이다. 뮌헨: 전쟁의 문턱에서 는 2차 대전 발생 전, 전운이 감도는 유럽의 두 대학 동창이 각각 본국에서 외교관이 되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린 소설 원작 영화이다. 등장인물은 휴 역할의 조지 맥케이, 폴 폰 하트만 역할의 야니스 뇌베너다. 줄거리; 스포 있음 옥스퍼드 대학의 졸업파티에 참석한 독일인 폴과 영국인 휴는 절친이고, 폴란드 출신 유대인인 레나는 폴과 애인 사이이다. 졸업파티 중 폴은 이런 대사를 한다. I want to throw myself into the water in despair at our mad generation. 난 우리의 이 미친 시대에 절망한 채로 몸을 내던지고 싶어 이 미친 시대라함은 2차 대전 발발 직.. 2023. 11. 13.
[미국] 블루 재스민(Blue Jasmine) 케이트 블란쳇이라는 배우를 참 좋아한다. 그녀가 나오는 작품은 거의 다 볼 정도로 팬이다.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은 상류층 여자가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을 잃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봤었는데,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력과 짜임 있는 각본에 순식간에 몰입했고 나중에 몇 차례 다시 찾아봤다. 줄거리; 스포 있음. 케이트 블란쳇, 여기서는 재스민이다. 첫 등장은 일등석 비행기 안. 재스민은 옆자리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다. 남편 할과 자신이 어떻게 사랑에 빠졌는지를 설명하는 재스민…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재스민은 말을 쏟아내고 있다. 할머니가 답을 할 틈도, 할머니 자신의 얘기를 할 틈도 없다. 재스민은 마치 들어줄 사람을 갈구하는 것처럼 할머니에게 질문도 하지 않고 자기 .. 2023. 10. 3.
[미드] 조용한 희망(Maid) 넷플릭스 조용한 희망 미혼모, 빈곤층, 복지 사각지대, 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 줄거리; 스포 있음 너무 어린 나이에 준비없이 엄마가 된 알렉스의 고군분투 성장기다. 첫 장면은 트레일러 하우스를 도망치듯 빠져나오는 알렉스. 대충 챙긴 짐과 아이를 뒷자석에 태우고 지옥같은 첫날밤을 보낸 뒤, 도움을 요청하러 사회복지센터를 찾고, 사회복지사로부터 도움을 요청할만큼 간절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그래서, 당신이 무직, 쓰레기 백인이니까 정부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에요?" 라는 모욕을 듣는다. Because you’re a jobless white trash piece of shit, am I right? 알렉스는 정말 아무 것도 없다. 임신하는 바람에 학교도 마치지 않았고, 부모의 도움도 바랄 처지가 못 된다...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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