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잡념24 ⚠️국제결혼 망하는 케이스 스터디 나 역시 하필이면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외국인을 골라 연애하게 되어버린 사람으로서 국제결혼에 대해 지겨우리만치 많이 보고 듣고 고민하였고 국제결혼에 부정적이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같은 국적의 사람과 결혼할 때보다 더더더 신중해야함을 알게 되었다. 나는 한국인들이 국제결혼을 매개로 이용당하거나 외국에서 혹은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아픈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외국물 들이키며 공부 및 사회생활 하면서 수년간 연애하고 몇십년 결혼생활하여 해로한 커플들도 봤지만 숱한 국제결혼 실패 사례도 봤다. 그것도 아주 매운맛의 사례들을 접하면서 원래는 별 생각 없고 심지어 은연중에 더 미화했다가(국적 다른 두 사람의 사랑이라 더 왠지 고난 역경을 뚫고 아름다울것만 같은, 대가리 꽃밭st 미화가 주를 이룬.. 2024. 10. 6. 관종과 관음증이 돈을 버는 세상 프라이버시. 사생활이 실종되었다. 유튜브나 인스타를 보다보면 병적이라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뭐, 나름의 철학이니 완벽히 제3자가 뭐라 할 건 아니지만 육아하는 부모들이 애 얼굴 다 까고 이름 다 까고 일상 공유하는걸 보면 아이고 귀여워라~싶다가도 애가 이런걸 원할까? 싶어 약간은 흠칫…하게 됨 아이의 성장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가족 유튜브 채널들도 있는데 그런걸 보면 정말 신기하다. 심지어는 아이가 아프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슬퍼하거나 그런 모습도 고스란히 올려진다. 댓글에는 육아박사들의 고나리짓이 넘쳐나고 뭐가 조금만 잘못되면 곧바로 부모를 타박하는 폰은영 선생님들이 등장한다. 그러면 이제 부모가 나름대로 해명을 하는데, 하나같이 “단지 짧은 영상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라는 류의 훈수를 곁들인다... 2024. 3. 4.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은 가치 없는 노동을 한다 난 A에게 배우는게 참 많다. A는 40살 은퇴가 목표인데 거기 한발자국씩 가까워지고 있다. 40살 이후에는, 회사에 속하지 않고 자신의 사업만으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한 준비 단계 동안 파이어족처럼 A는 웬만한 벌이를 다 재투자하고 있다. 반면 나는 40살엔 대체 뭘 하고 살아야 하는지 머리가 뽀개질거 같다. 돈 모으는 거는 그래도 좀 잘 하는 편인거 같은데 언제까지 어떤 직무로 일할지 라든가, 이후에는 어떻게 살아갈지 등 어찌보면 자연스레 그려져야 할 일들를 그리지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 가치없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스스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치있다고 합리화 하는 그런 과정이 사회생활인거 같다. 나는 사실 일과 맞지 않아. 누군들 일이 좋아서 하겠느냐만은.. 2024. 1. 31. MBTI P에 대한 고찰:나는 왜 계획과 안정과 유지를 불안해하는가? MBTI P (그 중에서도 특히 대문자 볼드 언더라인 P) 성향 : 게으르거나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이는 우리는 사실 엄청난 효율러일수도ㅋ 님 T세요? 너 T발 씨야? 이런 밈들이 유행하고 있지만 사실 내가 T나 F의 구분보다 더 흥미롭게 보는 건 P와 J의 구분이다. 공교육을 거치면서 인간은 사회가 원하는 인간 유형을 대략 학습하게 되는데, P는 사실 우리 사회 구조에서 매우 살아남기 힘들다. 학교 입학한 순간부터 P인 우리는 학업 계획서나 여름방학계획서 따위를 작성하는 법을 알게 되는데, 곧 인생 전반을 점령할 진리를 깨친다. “아, 계획은 세워봐야 별 수 없구나?” 학교라는 공간에서 12년간 무수히 계획의 중요성을 학습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결코 수정되지 않은 왼손잡이 인간들처럼 꿋꿋하게 살아 남은.. 2024. 1. 27. 이전 1 2 3 4 ···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