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18 마이애미-올랜도-포트로더데일 휴가를 가겠다고 드릉드릉 거린지 어언 한달… 반년만에 돌아온 마이애미는 변덕스럽게 비를 뿌려댔지만 대체로 화창했다. 이번 여행은 아주 칠 하게 즐겼다. 근데 넘 즐겼나? 막상 글을 남기려고 보니 찍은 사진이 너무 없어서 당황함. 원래 사진 귀찮으면 영상으로라도 남기는 편인데 이번에 대체 뭘 한거지… 어쨌건✨화창한 마이애미 날씨 ✨ 날씨 자체는 더웠는데, 낮에도 밤에도 균등하게 더웠다. 낮에는 뜨겁고 후덥지근해서 약간 죽을것 같다면 밤에는 온건하게 더워서 다닐만 함. 좀 동남아 날씨같다. 서부는 밤에 추워서 덜덜덜덜 떨면서 다녔는데 동부는 역시 이 정도면 할만하다. 근데 문제는, 건물 안/밖 온도차가 미쳤다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안춥나? 싶을 정도로 모두가 밖에서 입는 끈나시며 핫팬츠를 그대로 안에서 입.. 2022. 7. 16. 휴가를 다녀옴2 (애틀랜타) 카밀라 카베요 아바나 곡 이후로 애들래나 를 말할땐 애들래나 오나나 가 되어버림. 도착기념 24시간 쌀국수 집에서 한그릇 뚝딱 비웠다. 짜죠도 줜맛땡인것… 진짜 베트남 음식 내 소울푸드. 근데 미국 베트남 식당 주인들 왤케 하나같이 불친절max인지 모르겠다. 유일하게 일관되게 싸가지없는 식당이 베트남음식점 같음. 사진 정리하다보니 느낀건데 애틀랜타에서는 진짜 한 게 없다. 그저…먹기만 함…진짜 정직하게 먹으러만 다녔다. 관광 같은거 안하려고 애틀랜타 간거긴한데 진짜 그냥 먹기만 했다. 그리고 A의 친구들을 몰아서 만났다. 내가 무서워했던 M은 아기를 낳고 순둥이가 되어있었다. M이 작년 5월 쯤에 들뜬 목소리로 임신했다고 할 때 M의 이미지와 엄마가 머릿속에서 잘 안그려졌은데, 막상 M이랑 아기랑 있으니.. 2022. 2. 16. 휴가를 다녀옴 (마이애미) 존버 끝에 휴가 다녀옴. 12월 날이 점점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도저히 더이상 여기 있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마음이 답답하니까 여유도 없고 사람이 예민해져서 매일 성질만 냈다. 1월이 되자마자 날아가버리려고 존버하고 있었는데 격리면제는 재개될 기미도 안보이지, 한국가서 10일 격리는 할 자신이 없지. 갑자기 찾아온 동생은 3주간 지내고 가겠다고 하지…덕분에 휴가일자는 계에에에속 미뤄지지, 와 그냥 딱 미칠 것 같았다. 요즘 매일매일이 쳇바퀴 돌듯 똑같아서 정신병 걸릴 지경이었는데. 마음은 갑갑하고 날은 춥고 인생이 퇴로 없이 꽉 막힌 교통체증 속에서 히터가 다운된 채 버티는 똥차 같았다. 배터리 교체 백날해도 소생 안되는. 오랜만에 본 동생은 너무 반가웠지만서도 내 몸이 힘드니까 그냥 집에 내가 아닌 누.. 2022. 2. 13. 갑자기 태국을 가게 되었다. 또 갑자기 가게 된 여행. 거의 한달에 두어번 꼴로 여권에 도장을 찍고 있다. 나에게 태국은 엄청나게 가고싶었던 나라이지만 기회가 닿질 않아서 갈 수가 없었던 나라이다. 하지만 남자친구 (25, 미국인)은 태국을 세번이나 방문한 태국 러버다. 대학에서 태국인 친구를 알게 되어서 초대를 받는 바람에 우연히 처음 가게 되었다는데 괜히 주위에서 얹어대는 선입견 (human trafficking, prostitution 등)으로 인해 두려움을 안고 갔다고 한다. 근데 막상 도착해보니 미친듯이 싼 물가에 반하고 음식에 반하고 짚라인 , 암벽, 트래킹과 수상엑티비티에 반해서 정신차려보니 세번째 방문이었다고 했다. 다른 동남아 국가인 필리핀도 한번 가봤지만 태국이 음식이나 관광이나 액티비티나 휴양이나 모든 면에서 앞.. 2019. 8. 26.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