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라 카베요 아바나 곡 이후로 애들래나 를 말할땐 애들래나 오나나 가 되어버림.

도착기념 24시간 쌀국수 집에서 한그릇 뚝딱 비웠다.
짜죠도 줜맛땡인것… 진짜 베트남 음식 내 소울푸드. 근데 미국 베트남 식당 주인들 왤케 하나같이 불친절max인지 모르겠다. 유일하게 일관되게 싸가지없는 식당이 베트남음식점 같음.
사진 정리하다보니 느낀건데 애틀랜타에서는 진짜 한 게 없다. 그저…먹기만 함…진짜 정직하게 먹으러만 다녔다. 관광 같은거 안하려고 애틀랜타 간거긴한데 진짜 그냥 먹기만 했다.
그리고 A의 친구들을 몰아서 만났다. 내가 무서워했던 M은 아기를 낳고 순둥이가 되어있었다. M이 작년 5월 쯤에 들뜬 목소리로 임신했다고 할 때 M의 이미지와 엄마가 머릿속에서 잘 안그려졌은데, 막상 M이랑 아기랑 있으니 그냥 그런거 없고 그냥 포근하고 예뻐보였다.
얼굴도 더 편해보였고.
M은 임신 전 몸매가 진짜 미쳤었는데 아기 낳고 살쪄서 우울해했다. 인스타 포스팅도 안한다고. 근데 그냥 그런거 모르겠고 졸라 귀여워졌다 사람이.
또 다른 여사친 M과 그 남친 F까지 해서 저녁도 먹었다. 난 F가 도무지 정이 안간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
M이 F한테 하는 것만큼 F가 돌려주지 않는 그런 느낌을 곧잘 받는다. 하긴 뭐 남녀 일은 남이 이러쿵저러쿵 할 일이 아니긴하다.
그밖에 A의 전 직장동료 S와 그 와이프도 만났고, Z도 오랜만에 봤다.
그리고 A의 어머니도 만났다 ! 뭐랄까… 어색하긴 했는데 불편하거나 하진 않았고 그냥 편했다. A 엄마가 하도 날 보고 싶어하셔서 같이 브런치 했다. A 어릴 때 얘기라든지 본인 어릴 때 얘기 많이 해주시고 A의 여동생(걱정)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졸지에 다음달 할머니 생신도 초대 받았다. 멀리 사는 가족들을 위해 무려 줌(…) 으로 중계하는데 나도 초대링크 줄테니 들어오라고 ^^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A가 난감해하면서 얘 그때 시간으로 새벽이고 출근도 해야하고 안돼 엄마 이랬는데 내가 뭐가 씌였는지, 보통 어른들 그런 말 인사치례로 하니까 그냥 하는 소리 정도로 생각하고 엥 그냥 인사정도 하는건데 뭐 ~ 이랬다. 미쳤구나. 미쳤어. 나중에 A가 나오면서 난 분명히 너 구해주려고 했다. 이랬는데 그때서야 아 진짜 진심이셨던거임?ㅋㅋㅋㅋㅋ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빨리 핑계 만들어서 “가족” 줌미팅에는 참석 안할 예정.

동생이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던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도 구매 완료.

먹고 싶어서 눈물 흘릴 뻔한 베라 민초도 냠냠

미국에서는 진짜 매일매일이 이제 뭐 먹지? 다음에 뭐 먹지? 내일 뭐 먹지? 였기 때문에.. 나는 행복했으나, 매일 과도하게 부푼 배를 부여잡고 잠을 청함. 심지어 너무 과식해서 소화가 안되는 바람에 소화제도 구매함.

이것은 흑인 소울푸드 전문점이다

넘 신기했는데 맛 자체는 특이하지 않았다. 약간 실망.
우리는 다인 인 레스토랑으로 가고싶었는데 어찌된게 저 날 우리 주변에서 저곳이 평점이 젤 좋았는데 투고 전문이었다…. 아쉬웠지만 그럭저럭 먹음. 맛은 있었는데 어디선가 먹어본 맛이고 내가 기대한 특이함은 없어서 아쉬웠다.

여긴 선다이얼. 웨스틴 호텔 71-2층에 위치해 있다. 너무 예뻤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와 랍스터 샐러드. 고수 못먹는 날 위해 A가 추가로 주문햇는데도 웨이터가 제대로 확인 안해보고 주방에 잘못전달하는 바람에 고수가 토핑된채로 서빙되었다. 알았더라면 안시켰을텐데.

연어 구이+리조또. 맛있었는데 안에 리조또가 좀 짰다.

후후 넘 예뿌 난 도시가 좋다.

에그베네딕트 ✅ 조지아에서 우리 원픽 브런치 장소는 Reveille 카페가 되었다. 오렌지 주스가 매우 프레쉬하고 커피도 맛있음. Another broken egg나 Eggs harbour는 비추다. 옛날엔 맛있었는데 왜 맛이 없어졌지 모를 일이다.
매일 매일 9시 쯤 일어나 11시-12에 느즈막히 브런치 챙겨먹으러 가는 일상이 너무 💕 좋았다. 한식도 엄청 먹었는데 왜 사진이 없지. 떡볶이 순두부 돌솥비빔밥 불고기 제육볶음 코리안비비큐 코리안치킨 김치전 등등 알차게 먹고 돌아옴. 원기회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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