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P…일 안 하냐?
7월 마이애미행은 2월에 미국 다녀오고 올해 두번째 미국 행이었다.
휴가 일수 아끼느라 겨우 일주일 딱 체류하고 온 건데,
갑자기 9월 26일 월요일 나는 체류시한이 10일 남짓 남았다는 메일을 받았다. 역산해보니 7월 9일 입국 기준으로 일자를 계산했을 때 80일 되는 시점이더라.
뭔 소리야 이건 또 🤦🏻♀️하고 잠에서 덜 깨서 끔뻑끔뻑거렸는데, 지금 블랙프라이데이 맞이 미국에 쌰삥휴가 갈 생각인데 이래버리면 내가 너무 곤란하쟈나…
난 세칸다리 가기 실타고.
그런데 저 메일의 링크를 눌러보니
액세스 거부????? 왜????
Cbp 홈페이지가 그 어떤 링크로 들어가도 이 국가에서 어세스가 안된다.(혼란)
A가 터키 블락해놓은거 같다고(…) 하면서 cbp 사무소에 메일을 먼저 보내라고 했음.
내가 7월에 미국 떠난 이후로 8월에 체코도 다녀오고 이번 달에는 독일도 갈 예정인데, 당연히 미국에 없지 이 자식들아! 미국이 뭐라고 내가 미국에 오래 체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Cbp 메일링 어드레스를 열심히 서치해보니 입국/출국한 공항별 cbp 정정신청 메일 주소가 있다고 하더라.
나는 cbp 공홈에도 접속이 안되는터라 어찌할 줄 모르다가 구글에서 입출국 메인 공항들 오피스가 나열된 메일주소리스트를 발견했다.
내가 입국/출국한 마이애미cbp와 그냥 혹시 몰라서 입국 예정인 sfo cbp에도 메일 보냈는데, sfo는 당연히 유관부서인 마이애미로 가라고 했고 마이애미는 이제 더 이상 메일 주소로 일처리를 하지 않으니 링크로 들어가서 하라고 단호박 답장을 보냈다. 🥲
난 어세스가 안되는데 이자식들아 ㅠㅠ
그래서 결국 남친이 정정 절차를 대신 밟아주었다.
참말로 얼탱이가 없어가지고…
저 링크로 따라 들어가서 여권번호, 생년월일이랑 뭐 증빙서류랍시고 떠난 뒤에 받은 여권 도장 사진, 항공권 사진 등 첨부해주면 된다.
레딧을 뒤져보니 종종 있는 사례 같다.
미국 출국 전자여권 스캐너 슥슥 하는 것이 종종 오류가 난다고. 이런 멍청이들.
그래도 op가 잘 도착했다 하니께… 나도 입국 잘 허것지.
그나저나 우리나라 여권파워 새삼스럽게 세계 2등인 점. 너무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음. 물론 터키처럼 다른 나라에는 비자 적용받는 국가에게도 상호주의 적용해서 무비자 처리 해준 건 좀 아쉽다만. 그래도 일방적으로 적용받은 무비자입국/도착비자 등이 이렇게 늘어나기 까지 한국 관광객들이 전세계를 다니면서 사고 안치고 불체로 잠적 안하고 얌전히 돈만 잘 쓰고 귀국했는가보다.
마땅히 적국이 없고 무해한 이미지를 쌓는건 정말 어려운데, 역시 harmless한 이미지 아시안 3국이 나란히 1,공동2위다.
그마저도 일본이 한국보다 1순위 위인것은 무비자로 중국 체류를 15일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이라 안부럽다(...)
새삼스럽게 일본, 독일, 이탈리아가 2차대전 추축국인데 저 국제신용등급(?)의 상위권인 것이 새롭다.
🧐 알다가도 모를 국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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