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영의 마케팅에 속는셈 치고 질러본…
#딥트 #내돈내산 후기
인스타에 피치맛번 광고가 오질라게 뜨길래 궁금했는데 집앞 올영에서 세일하길래 그냥 가서 후루룩 홀린듯 구매 완

호박하나 단호박 농축액은 10포짜리고 피치맛번은 30일 치다.
단호박농축액은 ㄹㅇ 충동구매인게 그냥 다른거보다 얘가 맛있을거 같아서 구매함.
호박하나는 물에 타먹어도 좋고 그냥 즙처럼 빨아먹어도 좋다는데 나는 즙처럼 빨아먹는걸 선호한다. 호박엿맛이 나거든. 그리고 은근 되게 달다. 부기가 가라앉는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사실 모르겠고, 먹어보고 맛있으니까 먹으란대로 꼬박꼬박 먹는 중.
피치맛 번은 이런류의 다이어트(?)약을 처음 먹어봐서 그냥 시키는대로 저녁에 한알 먹고 자고 있다. 유산균도 새로 먹기 시작해서 유산균 덕인지 얘 덕인지 모르겠지만 화장실을 잘 간다는 장점이 있다. 이 약 덕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시발비용에 대해 정당화를 해본다.
알약이 크다는 평이 많은데 나는 크게 불편함이 없다.
겉도 핑크고 맛은 그냥 복숭아 맛. 향도 그냥 복숭아 향.
복숭아를 너무 좋아해서 입에 물고 으잉 빨아먹어도 크게 거부감 없겠는걸 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원 재료의 씁쓸한 맛에 흠칫 놀라 물로 삼켰다. 겉 코팅만 달달구리 한 향이 나고 속은 아주 쓴 다이어트 약이었다.
먹은지 5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화장실 잘 간다는 리뷰는 확실히 남길 수 있다. 평소 변비까진 아니지만 배변활동이 뛰어나게 활발하다고는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진짜 규칙적으로 화장실을 찾게 되었다. 그것만 해도 큰 성과인듯.
이런건 사실 이 알약 자체가 도움이 된다기보다 플라시보 효과처럼 마치 진짜 효능이 졸라 뛰어난거 같고 그래서 내가 더 가만히 있으면 안될거 같고… 더 움직이게 되고 덜 먹게 되고 그런다. 사실 그래서 살 빠지는거지 이 보조제만으로 뭘 하는건 아니겠지만 뭔가 방치된 몸에 뭘 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사소하게나마 쀼듯한 그 기분을 산다고 생각하면 구매해볼만한거 같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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