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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

Yellow Fever(옐로피버), Koreaboo(코리아부) 그리고 Passportbros (패스포트 브로즈)에 관하여

by viv! 2023. 9. 26.

Delusional fantasy

옐로피버, 코리아부, 패스포트 브로즈란 무엇인가

해외 나가서 외국인 친구 또는 외국인 남친/여친을 사귈 때 이 세 부류의 인간 종류는 거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사람에 따라 의견이 나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세 부류처럼 자국이성을 혐오하거나 특정집단을 유독 선호하는 건 단순히 취향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성격, 가치관, 행동 양식 등을 미리 갖추어놓고 어떤 특징적인 집단에게 멋대로 투영하는 페티쉬가 있는 병적인 류의 취향이라고 생각돼서 무척 거부감이 든다.

우선 세 부류의 정의부터 살펴보겠다.

 

Medium

Out of nothing, something. You can find (just about) anything on Medium — apparently even a page that doesn’t exist. Maybe these stories about finding what you didn’t know you were looking for will take you somewhere new?

medium.com

Yellow Fever 옐로피버

: 잘 알려진 동양인 패티쉬. 아시아에 대한 환상 및 아시아계(특히 여성)에 대한 성적 페티쉬를 가지고 있는 특이 취향으로 동양인이기만 하면 환장함.

옐로피버는 사실 어떻게든 무조건 피하고 곁에 두지 않는게 상책이다. 이 병에는 답도 약도 없기 때문에 어차피 나한테 차여도 오백프로 다른 동양인 찾으러 떠난다. 특정 인종에 대한 페티쉬는 백인 페티쉬, 흑인 페티쉬 등 인종을 망라하고 그냥 다 병신이라고 보면 된다. 비뚤어진 성 고정관념, 자기혐오(내 인종의 이성은 열등하다) 또는 인종적 우월감(내 인종이 상대 인정보다 우월하니 상대는 상대 인종의 이성보다는 당연히 나를 택할 것) 이런 병신같은 사고 프로세스를 하는 하류인생들이기 때문이다.

자국 이성을 못 만나서 열폭하거나 interracial 야동 보다가 이런 인종 페티쉬를 장착하게 된다는데 어느 쪽이건 병신집단 넘버원인 것은 자명한 사실.

인종마다 특징이 있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특정 인종의 어떤 특징을 이성으로서 더 매력을 느껴 선호하는 것은 그럴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종 페티쉬는 단순한 이성을 볼 때 생각하는 선호도의 수준과는 확연히 다르다.

특정 인종을 성적대상화 하고, 특정 인종을 일반화하며, 해당 이성이 당연히 응당 본인 뇌내망상 속 특정인종 페티쉬대로 행동하기를 기대하는 변태집단이기 때문에 단순 이성적 매력을 느끼는 선호의 수준에서는 나는 이성을 볼 때 이런 특징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좋고 아니어도 좋아, 다른 인종에게도 모두 열려있어 이런 마음가짐이 가능한 반면 페티쉬 환자들은 그렇지 않으면 안돼. 나는 이 인종만을 만날거고 너는 이 인종이니 이래야만 해. 이런 마인드가 있는것 정도의 차이이다.

 


Koreaboo 코리아 부

한국 문화와 한국인을 지나칠 정도로 찬양하고 우월한 것으로 생각하면서 한국인처럼 행동하고 심하면 한국인이 되고싶어하는 부류로 보통 kpop 팬층이며 특징은 그냥 한국인만 보면 연예인 보듯 날뛰고 환장함.

코리아부는 한류 특성상 수적으로 여자가 더 많긴 하다. 우리나라 남자들이 외국 나가서 한국인이에요 라고 라면 좋아서 날뛰는 여자애들은 십중 팔구 이런 애들이다.


한국 좋아해주는 고마운 외국인들인데 코리아부가 왜 문제야? 라고 한다면 해외에서 진짜 코리아부들에게 안 시달려본 것이다. 나는 2011년도 코리아 붐이 진짜 미미할 때, 대장금이랑 꽃보다남자가 전세계로 어쩌다가 퍼지고 있을 때, 길가다가도 다짜고짜 달려들어서 국적을 물어보고 한국인이라고 하면 미친듯이 행복해하면서 내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진찍자는 외국인들한테 미칠만큼 시달린 사람으로서 코리아부를 극혐한다.

코리아 부는 나를 동등한 인격체로 알아가고 싶은 맘이 없다. 내가 뭐라고 지껄이건 마침내 진짜 오리지날 한국인을 만난게 황홀할 뿐이라 나한테는 애초에 관심이 없다. 그저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리고 한국인이랑 아는 사이가 되는게 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에게 무조건적 호의를 베풀며 나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이상한 태도를 보인다. 모르는 외지인에게 이유없는 호의를 베푸는 건 사실 일반적인 인간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하고 꺼림칙하다. 겪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리고 진심으로 한국인이 되고싶어 하기 때문에 그러나 한국인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정작 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은 없기 때문에 그저 미디어로 배운 과장된 행동들을 한다. 그리고 사실은 K culture 그 자체보다는 지들 문화권의 주류문화보다 뭔가 이국적이고 마이너한 느낌인 K culture에 심취된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마이너병 걸린 사람들처럼 행동한다. 대표적으로 자기 문화를 겁나 비하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한국에 가서 꿈에 그리던 한국인처럼 사는게 인생 최고 목표라서 개도국 출신 중에는 한국 남자랑 결혼해서 팔자 고치기를 소망하는 여인들도 많다.

Passport Bros 패스포트 브로즈

 2020년대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핫해진 개념으로 서양여자들이 페미니즘 등 PC주의에 찌들고 전통적 가족관을 무시하고 남편을 감사히 여길 줄 모른다 등등 자국이성혐오에 기반해서 선진국 남성인 점을 팔아 외국에서 신붓감을 찾고자 하는 유형이며 비서구권 여성이면 환장함.

대상이 동유럽,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남미 등 좀 더 다양하나 본질적으로 옐로피버와 유사하게 비서구권 여성을 자국이성과 비교하고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음.

 

 

 


상기 세가지 유형은 동양인 여성으로서 외국생활하게 되면 자의로든 타의로든 무조건 한번쯤은 겪게되는 유형이다.

이러한 유형들과도 솔직히 상호이해관계가 맞아서 친구가 되고 연애까지 가는 경우라면 본인 선택이니 상관 없지만 꺼림칙하다고 생각한다면 아래의 방법으로 판별할 수 있다.

우선, 글은 서양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나 요즘 한류 붐으로 인해 전세계 통용될 수도 있음.

1. 이전 연애 상대가 동양인이다. 특히 바로 전 애인이 동양인이거나 연달아 동양인만 만났다.

물론 자국 회사 정식 파견 업무 등의 이유로 아시아 국가에서 수년간 장기체류해야만 했던 사람들 제외. *1년미만 단기체류 말고* 단기체류는 좀 많이 애매하다. 여행가서, 교환학생이든 티칭이든 뭐든 잠깐 몇개월 방문하면서 여자 만나려는 꿈에 부푼 passport bros 들이 있기 때문

객관적으로 봐도 굳이 연애를 동양인이랑만 했다는건 정말 이상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살다보면 이렇게저렇게 만나게 되는게 사람 인연인데 목표한 것 마냥 동양인과만 연이 닿았다는건 설득력이 떨어지고 본인이 그냥 동양인만 공략한거다.

또 그 중에 매니악하게 한국인만 골라 사귀고 일본인만 골라사귀고 이런 놈들도 있다. 한국에 계속 살았어서 한국인만 연이 닿았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타국에 거주하면서 굳이 한인커뮤니티랑 엮여서 한국인만 찾아다닌 경우라, 옐로피버임과 동시에 Koreaboo다. K-pop과 K drama도 환장할것임이 틀림없다.

2. 동양 문화에 수상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

언어를 어설프게나마 배우려고 한 상태에서 동양 문화랑 관련된 취미가 1개 이상이다. K pop 같은 대중문화 말고 다도 같은 전통 문화까지 포함임.

3. 필연적으로 일본 덕후였거나, 여전히 덕후다.

서양권에서 일본은 이상하리만치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일본 문화가 아시아 덕후들의 전통적인 입덕루트다. 심하면 한국 문화를 일본 문화 아류 쯤으로 여기거나 대체재 느낌으로 대한다. 요즘 Kpop의 부상으로 입덕 계기는 좀 바뀌기는 하는 추세지만 기본적으로 옐로피버들은 일본에 상당히 호의적이다.

4. 맥락없는 동양 문화권에 대한 질문이 많다.

연애를 하건 친구로 만나건 나라는 인간존재보다 내 나라나 내 문화에 더 관심이 많다는 건 좀 이상하지만 이 부류들은 문화 특히 전통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스스로 우리 문화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고 착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혼자 뇌내망상해서 지레짐작하는 태도도 있다.

5. 한국식 애교를 좋아한다.

한국식 애교는 일단 유아퇴행적인게 많다. 애교의 범주도 넓다. 일례로 혀짧은 소리 내거나 여자가 스스로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 사소한거까지 이거 해줘 같은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등등. 이런 부류의 애교를 웬만한 한국 남자는 받아주지만 서양 문화권에서는 미성숙 인간이랑 연애하는 되게 이상한 상황처럼 비춰져버린다. 그래서 보통은 자기가 페도필처럼 보일까봐 기겁하거나 여자가 장애가 있는 줄 알고 안타까워 할 정도로 싫어해야 정상이다. 근데도 좋아하는건 미디어나 뇌내망상으로 만들어낸 동양인 여성의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6. 자국 이성 혐오한다(특히 passport bros)

자국 이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 만나면 만나는건데, 기회가 없었다 정도가 아니라 그냥 싫다고 한다. 주로 “주제도 모르고 불평불만만 많고 남자한테 바라는 것만 많다” 를 이유라고 대면서 절대 네버 에버 자국이성과 데이트/결혼 하지 않을거다 라고 말하는 경우 애초에 외국인 이성이 목적이기 때문에 옐로 피버 또는 패스포트브로의 가능성 매우 큼. 특히 서양 남자가 상기한 동양 문화 덕후인데 자국 이성 혐오까지 하면 혐오하게 된 계기가 그냥 자국여자 못 만나서 그런거인 경우가 많다.

요즘 Kpop 컬쳐가 좀 커져서 덜 해지는 추세긴 하지만 우리도 사실 마스크걸에 나오는 주오남 같은 오덕들이 선호 비선호의 문제를 떠나 이성으로 고려조차 되지 않는 위치에 있듯 서양에서도 아시아 팬들이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비슷한 위치였다. 특히 다 큰 성인 남성이 미성년자같은 체형을 가진 아이돌 그룹에 환장하는 걸 이상하게 여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퇴치법은 간단하다.

Kpop등의 K문화에 1도 관심이 없는 한국인은 내가 생각한 한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Koreaboo들이 대체로 실망한다. 긴가 민가 할 때도 이걸로 거를 수 있음.

그리고 향후 한국 가서 살 생각이 없다고 말하거나 어차피 해외에서 계속 생활할 예정이라고 하면 한국에 환장하는 Koreaboo나 passport bros는 자기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니라 실망한다.

온순하고 순종적인 전통적인 여성상을 추구하는 Yellow fever과 passport bros에게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환상 깨질 법한 발언과 행동을 해주면 된다. 여기서 상처 받아서 넌 해외생활 오래해서 충분히 코리안이 아니라느니 하는 개소리를 하며 공격하면 100% yellow fever, passport bros가 맞으니 안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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