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는 길에 조력자를 만나기도 하지만 그들은 외부인이며 나는 무조건 나의 살 궁리를 해야하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누군가에게 내 존재를 그냥 의탁해버리고 싶은 나약한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그렇게 해버리고 싶은 순간은 앞으로도 종종 계속 생기지만 그래버리면 내 인생이 내가 원하는대로가 아니게 되어버린다. 나라는 사람을 제일 아껴주고 사랑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으며 나에 대한 존중이 스스로 완성되었을 때 다른 이들도 나를 사랑해줄 수가 있다 혹은 내가 그 사랑을 삐딱하지 않은 마음으로 받아줄 수가 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고 내 현재에 깊이 불만족하며 두렵고 불안하다면 나에게 오는 사람들의 사랑 조차 거북한 것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존나 혼자다. 나는 나만의 길을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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