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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뭐가 문제야 배부른 소리 하네.

by viv! 2021. 9. 29.

잃어봐야 소중한 걸 안다고,

옆에 있는 모든 것들이, 모든 사람들이 사사롭고 하찮게 느껴지며

만사에 쉽게 짜증이 나는 요즘이다.

주어진 것들이 고맙지도 않고 그냥 싫다. 

이런 생각을 하는게 너무 이해하기 어렵지만. 

계절성 우울증일수도 있다. 2020년의 4월이 그랬고, 2021년의 6월이 그랬고.

일상이 너무 메말라버려서, 도대체가 돈 쓰는 것 말고는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

잠시나마 도시를 벗어나 환기하면, 그 마저도 돈을 왕창 쓰는 행위를 곁들여야 하지만...

성에 안찬다. 나는 그냥 무력감과 권태감을 굉장히 빨리 느끼는 사람인가보다.

웬만한건 다 시시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너무 다양하게 봤나보다. 흥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단조로운 일상.

사람들은 존나 왜 사는걸까. 다 존나게 뻔하고 재미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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