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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04.11.

by viv! 2021. 4. 12.

탄수 대잔치 😂👍

1. 아침에 눈이 팍 떠지더니 갑자기 버섯 리조또가 너무 고팠다. 동네 이태리 집에서 시킬까 잠시간 고민했는데 오픈까지 3시간 정도 남아서 기다리기 짜증났다. 그래서 그냥 내가 함. 먹고 난 소감은,,, 맛있었다.
내가 요리를 못하는게 아니라니까. 안하는거지.
문제는 하는 것 + 치우는 것은 늘 빡치고 재미없다.
그래서 요사라는 직업을 존경한다. 세상 가성비 떨어지는 짓이 자기가 먹기 위해 요리하는 일인듯. 요리 즐기는 사람들이 나는 너무 신기하다. 어찌 그 고된 노동을 즐길 수가 있느냔 말이야. 그건 그냥 진짜 노동인데.
청소 좋아하는 사람도 신기하다. 나는 요리와 청소는 돈을 줘도 아깝지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프로페셔널 요리사와 청소부가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
어쨌든 보장된 맛과 청소 퀄리티를 돈을 주고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본주의의 축복 아니겠냐.
내가 해먹는 것 맛있지만 귀찮고 내가 사먹으면 결제 5분에 배달 30분 먹는거 10분(?) 1시간 안에 끝날것을 해먹으면 재료 준비부터 요리까지 대략 1시간 걸린다 먹고나서 치우는 것도 일이니까 2시간 걸리지. 너무 극혐임 ㅎㅎㅎㅎㅎ 뻐킹쿠킹~ 하지만 내 요린 JMT

2.

스벅에서 뭔 핏-브라우니 라는걸 만들었길래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주문해버렸다. 도대체 뭐가 있길래 핏브라우니인거야? 하며. 노밀가루 노당류 라는데 확실히 대추야자로 설탕을 대신해서 건강한 단맛이었다.
그런데 밀가루가 안들어가서 그런가 약간 텁텁한 맛이 있었고 알게 모르게 이상한 냄새(?)가 났다. 근데 먹다보니 또 익숙해졌다. 근데 다이어트 할 생각이면 애초에 이런 노밀가루 노 당류를 쳐먹을게 아니라 그냥 안쳐먹어야 함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웃긴 컨셉이지만 뭐 내가 비웃어도 누군가에겐 간절한 음식이겠쥐! 난 이런 애매한 케키 먹을 바에야 그냥 맛있는 리얼 브라우니를 먹고 저녁을 스킵하고 운동하겠어...반쪽자리 먹는 즐거움은 필요가 없즤.

3.

아주 건강해보이는 된찌를 만들었다. 다름이 아니라 면역력이 개메롱이라 이번주는 작정하고 보양식을 해먹어야겠다 했는데 나에게 보양식은 한식이라, 된찌를 도전했다. 생각보다 괜찮은 맛에 스스로에게 감탄하고... 아차차 조미료 맛인가? ㅎㅎ 꽤나 괜찮게 한끼 뚝딱하였다. 결국 탄수 파티를 하였다.

행복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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